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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용 사진전 [62x99mm]가 오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후지포토살롱(서울 중구 묵정동 30-1)에서 열린다. [62x99mm]는
후지인스탁스 카메라로 찍은 즉석사진의 사진 크기를 뜻하며 즉석사진 1,200 여점이 전시된다.
“사진에서 도구와 크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싶었다. 장난감 같은 인스탁스 카메라로 찍은 62x99mm 크기의 사진으로
책을 만들고 전시를 하겠다는 무모함. ‘머릿속에 든 생각이 점점 빈약해질수록 사진의 크기는 점점 커져만 간다’는 필립 퍼키스의 말이 내게 용기를
주었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사진 속에 세상을 담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았음을 고백해야 한다. 최신식 고가의 기계와 대형사진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 작품에 대한 평가는 별개의 문제다.” 라고 말하는 유병용은 1988년 1월 [장미]를 시작으로 [들꽃], [꽃], [벽의
표정], [體.Body], [Oh, Canada] 그리고 2006년 시사전 [포기해 봐 뭔가 있을거야]에 이어 이번 Instax 사진전
[62x99mm]를 포함 15차례의 사진전을 개최했고 사진집 [Rose], [들꽃, 그 투명한 향기]와 사진산문집 [포기해 봐 뭔가 있을거야],
수필집 [바보초상-은행원 일지]를 펴냈다.
현재 외환은행에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인천시사진대전 초대작가, 제물포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전시문의 02-2273-5480, 011-9606-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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